고양이가 집사를 사랑할 때
하는 행동 15가지

고양이 두 마리 집사 연수입니다.
오늘은 알아도 알아도 또 알고 싶은 사랑하는 우리 고양이들의 행동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운 우리 고양이들 말을 못 하고 서로 언어 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드러나는 모든 것들로 파악해야 하다 보니 이렇게 자꾸 공부하고 알아주고 싶고 더 편하게 살 수 있도록 찾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 예쁜 고양이들 분명 영역 동물 이라지만 우리 집에서도 편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 걸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여러분들은 혹시 고양이가 집사를 사랑할 때 하는 행동 알고 계신가요? 행복한 고양이들은 집사들에게 하는 행동인데, 제가 데려온 저희 집 고양이는 모두 다 해당되는 행동 들이여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한편으론, 나를 정말 어미로 생각하기 때문에 더 가엾고 고맙고 소중하고 그래서 모성애가 느껴지는 작고 소중한 내 생명. 이 험난한 세상 살기에 집사는 너무 여리고 힘겹게 버텨가는데, 이 작은 생명은 이런 내가 우주고, 세상이고 전부이니.. 이렇게 또 굳세어라 살아가야 하겠죠?
고양이가 집사를 사랑할 때 보이는 행동은 종류별로 아주 다양하고, 고양이마다 개별적인 성격과 주인 과의 유대 관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고양이들은 다음과 같은 15가지 이상의 행동을 통해 집사에 대한 애정을 잘 표현한답니다.

1. 꾹꾹이 또는 쭙쭙이 (반죽하기, 쭙쭙 무언가를 빤다)
우리 고양이가 성묘가 되어서도 앞발로 집사의 몸이나 담요, 옷 등을 주물러대는 행동을 '꾹꾹이'라고 한다. 이 행동은 어릴 때 아기 고양이가 어미 고양이의 젖을 빠는 과정에서 형성된 본능적인 행동으로, 고양이가 따뜻하고 편안하다 느끼고 집사를 어미처럼 신뢰한다는 의미이다. 사랑과 애착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표현 중 하나다.
우리 집 고양이 같은 경우에는 꾹꾹이를 하며 담요 옷 이불을 주무르며 어미젖을 빠는 행위로 쭙쭙 주무르던 재질을 같이 빠는데, 꼭 나의 배 위에서 한다. 너무 귀여워..

2. 골골송~ (그르렁 골골)
고양이는 함께 있을 때 집에서 행복하거나 편하면 목에서 '골~골~' 소리를 낸다. 집사가 쓰다듬거나 안아줄 때 이 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집사에게 신뢰와 애정을 표현하는 신호이다. 또한, 집사가 옆에 있을 때 스스로 골골송을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집사의 존재 자체가 안정감을 준다는 의미다.
퇴근하고 귀가해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골골 그르렁 소리를 내며 기지개 피고 바닥을 뒹굴기도 한다. 잠들기 전 옆에 와서도 눈을 감으며 골골 거리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3. 집사에게 머리, 볼, 몸 비비고 쿵! 박치기 (헤드번팅)
우리 고양이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에게만 얼굴이나 몸을 감싸고 비비는 행동을 한다. 이는 고양이의 뺨과 머리, 꼬리 부근에 위치한 페로몬 분비샘에서 나오는 향을 사랑하는 대상에게 묻히려는 본능적인 행위다. 고양이가 집사에게 얼굴을 비빈다면 '너는 내 가족이야' 혹은 '내 영역이야' 내 거야!라는 뜻으로, 고양이가 간택한 사람에게
깊은 애정을 나타내는 행동 중 하나다. 주로 골골송을 부르며 할 때가 많다.

4. 1자로 뻗어진 꼬리로 다가와서 꼬리 감싸기
고양이가 집사의 다리나 손을 꼬리로 감싸는 행동은 친근함과 사랑의 표현이다. 마치 사람이 팔짱을 끼거나 포옹을 하듯이, 고양이도 꼬리를 이용해 좋아하는 사람에게 표현하고 유대감을 표시한다. 특히, 집사가 앉아 있거나 귀가하였을 때 고양이가 옆에 와서 꼬리를 감싸는 행동을 보이면, 이는 '너를 신뢰하고 아주 많이 좋아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5. 바닥에 뒹굴고 잘 때 배 보이기
고양이들의 배는 가장 취약한 부위이기 때문에 쉽게 많진 수도 없고,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집사 앞에서 등을 대고 눕거나 골골 거리며 배를 보이며 뒹군다면, 이는 절대적인 신뢰와 사랑을 나타내는 행동이다. 다만, 강아지처럼 배를 보인다고 해서 꼭 쓰다듬어 달라는 뜻은 아니며,
억지로 만지면 할퀴거나 앙 물기도 하고 불편해할 수 있다.

6. 마주치면 부드러운 눈빛과 느린 눈 깜빡임 (고양이 눈 키스)
고양이는 집사를 사랑하면 눈을 천천히 깜빡이는 행동을 한다. 이는 '고양이 눈키스'라고도 불리며, 사람의 미소처럼 사랑과 애정을 듬뿍 표현하는 방식이다. 집사도 같은 속도로 천천히 눈을 감았다가 뜨면, 고양이는 이를 '사랑해'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눈 마주칠 때 이런 행동을 하면 똑같이 해주는 게 좋다.

7. 집사만 졸졸 따라다니기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고 독립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사랑하는 집사를 졸졸 따라다니기도 한다. 화장실에 가거나 다른 방으로 이동할 때마다 고양이가 따라온다면, 이는 집사에 대한 애착이 매우 강하다는 증거다. 어떤 고양이는 집사가 하는 일을 관찰하며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우리 고양이 또한 내가 밥을 먹을 때 똑같이 사료를 먹고, 내가 화장실 볼일을 볼 때 똑같이 화장실 하수구에 볼일을 본다.
어릴 때부터 내 행동을 보고 자라와서 그런가 너무 영특하고 기특하고 똑똑한 고양이다.

8. 자신의 물건 및 선물 가져오기
고양이는 자신이 사랑하는 존재에게 선물을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장난감, 종이 뭉치, 심지어는 사냥한 벌레나 작은 동물 등을 가져올 수도 있다. 이는 집사를 가족으로 생각하고, 집사를 챙겨주고 보살피고 싶다는 아주 귀여운 본능적인 행동이다.
가끔 퇴근하고 집에 오면 본인 장난감을 전부 현관문 앞에 가져다 놓거나, 내 이불에 올려두는데 만감이 교차한다.
집을 오래 비워서 미안하고, 함께 오래 있어주고 싶고, 너무 귀여워서 항상 심쿵한다.

9. 집사 무릎이나 몸 위에 올라오기
고양이가 어디에 있던, 집사의 무릎이나 몸 위에 올라와 앉아 있는 것은 애정의 표현이다. 가끔 휴일에 늦잠 자면 배가 묵직해서 눈을 떠보니 우리 고양이가 위에서 눈을 감고 빵을 굽고 있다. 특히 추운 날씨에는 따뜻함을 느끼기 위해 더 자주 올라오는데, 이는 집사를 믿고 편안하게 생각한다는 의미다.

10. 부드럽게 살짝 깨물기
고양이가 집사의 손이나 팔을 살짝 깨무는 것은 애정 표현 중 하나다. 이는 '러브 바이트(Love Bite)'라고 불리며, 강하게 물지 않고 살살 깨무는 것이 특징이다. 자는 게 너무 사랑스러워 쓰다듬다 보면 핥아 주다가 살짝 깨물기도 한다.
다만, 너무 세게 무는 경우에는 장난이 지나치거나 과한 흥분 상태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주의해야 할 점은 살살 깨물다가 계속 건들면 세게 깨물다가 발차기를 당할 수 있다.

11. 집사의 목소리에 즉각 반응하기
집사를 사랑하는 고양이는 집사의 목소리를 듣고 즉각 달려오거나, 대답하듯이 야옹~ 거리는 경우가 있다.
이는 집사와의 소통을 원하고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다.
특히, 고양이가 부드럽고 높은 하이 톤의 야옹 소리를 낸다면, 이는 지금 사랑스럽고 기분 좋은 상태를 의미한다.

12. 밤에 붙어 자려고 하기
고양이가 항상 집사의 침대에서 함께 자려고 하거나, 집사의 몸 어딘가에 딱 붙어 밀착해서 자는 것은 깊은 신뢰를 나타낸다. 특히, 머리맡이나 배 위에서 자는 경우는 집사를 가족처럼 여긴다는 의미로, 주인에게 매우 높은 애정도를 나타낸다.

13. 핥아주기 (그루밍)
우리 고양이가 집사의 손이나 얼굴을 핥는 것은 '그루밍' 행동이라고 한다. 고양이끼리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면 서로 핥아주며 따뜻한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집사에게도 동일하게 애정을 표현한다. 이는 '너는 내 가족이야'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까슬까슬한 혀로 그루밍을 해주면 처음엔 따가울 수 있으나 점차 적응이 된다.
안 해주면 서운하기도..

14. 집사물건을 차지하기
고양이가 집사의 옷, 신발, 가방 등에서 잠을 자거나 몸을 비비는 행동을 한다면?
이는 집사의 냄새가 묻은 물건을 통해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너무 귀엽지 않은가?
특히, 집사가 외출한 후 고양이가 집사의 자리에 누워 있는 경우, 또는 옷 위에 식빵을 굽는 행동
이는 집사를 그리워하고 애정을 느낀다는 뜻이다.

15. 집사가 아플 때 붙어서 곁을 지키기
착한 우리 고양이는 집사가 아파서 누워만 있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이를 감지하고 옆에서 가만히 있어 주는 아주 기특한 경우가 있다. 이는 고양이 만의 보호 본능에서 비롯된 행동으로, 집사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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